(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이향미)은 예술가콜라보 ‘이미옥 초대전-심연의 바람展’을 개최한다. 

전주부채문화관 예술가콜라보는 전주부채를 매개로 타 장르의 작가와 함께하는 협업 전시로 전주부채의 장르 확장 및 예술성 확대를 위해 매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미옥 작가는 합죽선과 단선 그리고 평면작품을 통해 자유롭고 아름다운 내면의 바람을 선보인다.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이향미)은 예술가콜라보 ‘이미옥 초대전-심연의 바람展’을 개최한다.  솔바람 52×78cm 선면에 수묵담채 2024.

심연 이미옥은 서울에서 전주로 내려온 1997년부터 문인화 공부를 시작했다. 소당 김연익 선생의 문하로 들어가 문인화를 배운 후 2005년부터 온고을미술대전, 전라북도미술대전 등에 작품을 출품하였고 이후 초대작가, 심사위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이후 벽경 송계일 선생에게 한국화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문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폭넓은 시각으로 꾸준한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언제나 자신을 낮추는 자세로 먹을 갈고 비우는 마음으로 붓을 들라’라는 가르침에서 출발한 공부는 이제 마음을 비우고 자유롭고 아름다운 바람이 되어가고 있다.

이미옥은 2005년부터 전라북도미술대전, 온고을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술대전,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 영호남교류전 등에 매년 출품을 하였고 선묵회와 소묵서화회에 속해 단체전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동안 전통적인 기법부터 시작해 문인화를 생활에 접목하여 부채, 도자기, 한지 조명등까지 그 세계를 넓혀왔다. 수많은 작품활동을 했지만 정작 자신만의 작품만을 모은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작업했던 작품부터 최근에 작업한 선면화까지 담담하게 자신의 바람을 담아내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이 예술가콜라보 ‘이미옥 초대전-심연의 바람展’을 개최한다. 이미옥 작가.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부채의 예술적 영역을 확산하기 위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과 협업해왔다. 2017년부터 시작된 예술가콜라보 작업은 한국화, 문인화, 판화, 일러스트, 디지털사진, 자수까지 그 영역을 넓혔고 단순히 선대의 장인 뿐 아니라 이수자와 신진예술가와의 협업작업도 시도한 바 있다. 

이향미 관장은 “최근 초등학생들의 우리집 가훈쓰기와 부채수집가의 우리집 부채자랑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모두 전주부채의 맥을 이어가고 대중적으로 확산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이번 이미옥 작가의 전시처럼 부채의 바람이 우리 모두의 내면세계를 아름답고 자유롭게 관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SNS를 통해 온라인 전시로도 진행한다. “전주부채문화관 이미옥 초대전-심연의 바람전”은 10월 3일(목)부터 10월 20일(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문의> 전주부채문화관 063-231-1774. / 조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