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국제교류수업 학교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국제교류수업 학교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교육청은 29일 도교육청 2층 강당 및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2024년 국제교류수업 학교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제교류수업 운영 성과 공유를 통해 다양한 학교급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북형 국제화교육 모델 제시 및 국제교류수업 일반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에는 올해 국제교류수업 학교를 운영한 61개교(초 17·중 20·고 24) 학생과 학부모, 교원, 2025년 사업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성과 전시, 성과 공유, 운영사례 나눔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2층 강당에는 학교별 국제교류 활동 결과물과 영상, 사진, 워크북, 컬쳐박스 등 학생들의 활동 기록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창조나래 3층 시청각실에서는 학생들이 국제교류수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 이야기를 발표하고, 각 학교의 운영 사례를 나눴다.

스웨덴과 교류한 장승초, 독일과 교류한 전주근영중, 영국과 교류한 이리여고, 호주와 교류한 전주사대부고 학생들이 소감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국가와 교류하며 얻은 학생들의 경험과 성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장승초 신서인 학생은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짧게 느껴졌던 국제교류수업이었다.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한 것 같고 스웨덴 학교 친구들이랑 대화하고, 친해져서 너무 신기하고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국제교류수업은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우리 학생들이 더욱 큰 꿈을 품고 국제적 감각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교류수업 학교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내년에는 국제교류수업 학교를 70여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강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