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완주군이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를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완주군제공)2017.3.2..

완주군은 올해의 책으로 방송인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2011년 전북 최초로 ‘책읽는 지식도시’를 선포하고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해 독서운동을 펼치고 있다.

완주중앙도서관 ‘책너울’ 독서회를 비롯한 전체 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서회에서 30권을 추천을 받아 ‘책읽는 지식도시’ 완주추진위원회(위원장 송준호)에서 토론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는 이서면 배꽃뜰 작은도서관 ‘비채나누’ 독서회가 추천했다. 일요일 밤 방영되는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 말아요 그대’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올해의 책 선포식은 9일 완주 중앙도서관에서 완주지역 전체 독서회 소통간담회와 함께 열린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군민들이 한 해 동안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방송인 김제동 작가초청 북 콘서트, 후속프로그램 등으로 연계해 추진된다.

송준호 위원장은“전체도서관 독서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위원회 토론을 거쳐 군민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한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완주군이 정신적인 면과 문화, 삶의 질 분야에서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는데 독서와 도서관의 힘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토론에서 격론을 별인 후보도서는 당신은 아무 일 없었던 사람보다 강합니다(김창옥),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 날아라 삑삑아(권오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김용택),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신정근) 등 5권이었다. / 정진호 기자